경기도에서 잇단 돼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관내에서도 이미 구제역에 대한 예방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의 관문인 금산인터체인지(목우촌), 금구인터체인지(농협사료), 서김제인터체인지(시)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구제역예방을 위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은 민·관·군 합동으로 오는 6월 말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일반농가에 대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가를 중심으로 조직된 방역반을 운영,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구나 시에서는 방역에 필요한 소독약품과 소독기 구입을 위해 이미 1억54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와 함께 농민들에게 1만200리터의 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관내에 구제역에 대한 위험은 없지만 지속적인 예방과 방역활동을 실시하여 구제역에 대한 원천방어를 이룰 계획이다"며 "구제역에 대한 위험성을 축산농가들이 잘 알고 있는만큼 농가들이 가축의 상태를 관찰하고 구제역 예방에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1년말 기준으로 관내에는 축산 농가가 694가구이며, 한우·젖소·돼지등 20만2084두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고,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당시 가축폐사까지 이르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음성으로 판명된 백산면의 의사구제역이 발생했었으며, 돼지육가공공장인 목우촌에서 구제역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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