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비와 높은 온도로 모기와 파리가 음식점 및 주택가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만큼 서식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모기와 파리의 서식지로 알려진 아파트 지하실과 웅덩이, 하수구 뿐 아니라 야산과 빈집등 습기가 많거나 따뜻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뇌염모기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방역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검산동의 장아무개씨는 "쓰레기장에서 조금씩 보이던 모기와 파리등이 요즘에는 아파트 복도나 집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며 "애기를 데리고 풀밭이나 그늘에 앉아 있을 수 없어 외출을 잘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의 한 관계자는 모기와 파리의 출현으로 약국은 물론 마트에서 모기약과 파리약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최근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음식점에서는 손님이 없을 때를 이용해 파리를 잡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모기와 파리들의 이른 출현으로 가정 및 상가, 음식점에서는 여름에 치를 모기와 파리와의 전쟁을 벌써부터 치르는가 하면 손님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고전분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기와 파리의 이른 출현으로 시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에서는 오늘부터 차량 2대를 이용하여 19개 읍·면·동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한 시름 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민들은 모기와 파리의 서식지가 불결한 곳이고 각종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할 것이며, 관계기관에서는 방역계획과 일정을 수립해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해 모기와 파리의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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