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면지역 게첨대에 걸려있는 현수막이 엉망인 상태로 방치돼 있지만 현수막과 게첨대에 관한 정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시내의 게첨대 관리는 면지역과 상반되게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시외지역 게첨대 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야 하는 비난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미 면지역의 일부 게첨대는 게첨대로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정도로 낡았으며, 현수막 제거시 철사를 제거하지 않은 관계로 게첨대 기둥이 철사로 포장돼 있을 정도다.

특히 바람에 찢어져 날리는 현수막은 보행자나 차량에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로 현수막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면지역 게첨대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광고주들의 입장에서 면지역보다 시내광고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면지역 게첨대 이용이 저조하다는 이유를 한 광고업자는 들고 있다.

또한 "새로운 현수막을 게첨하기 위해 기존의 현수막과 철사까지 함께 제거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현수막만 제거하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즉 게첨대 관리는 게첨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관리를 해야 할 입장이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게첨대에 걸린 광고물로 인한 물적피해를 입을 경우 게첨대를 사용한 광고업자 또는 광고주가 피해를 보상해야 하는 만큼 게첨대 이용과 함께 관리또한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시에서는 광고업자(광고주)에게 현수막 게첨시 게첨대 유지·보수에 필요한 일정금액(시내 3천원, 시외 2천원 수입인지)을 받고, 광고물에 대한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시내에 있는 게첨대관리는 물론 면지역의 게첨대 관리 역시 광고업자(광고주)와 함께 합동정비를 빠른 시일에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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