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가입자들에게 보내지는 상업광고메시지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가장 많이 보내지는 메시지로 성인 1:1대화방, 운명상담, 성인사이트소개와 복권당첨, 접속하면 특별한 행운이 따른다, 대출상담등 성인광고 뿐만아니라 가입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시지, 상업광고등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전화번호가 060700XXXX여서 접속 후 안내멘트를 들을 경우 상당한 통신요금도 부담하게 되며, 이러한 문자메시지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보내져 상업광고메시지 뿐만 아니라 성인광고메시지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신들의 "사은행사에 고객의 휴대폰번호가 당첨되어 상품을 제공한다"는 현혹문구에 속아 개인신용정보까지 노출되는 사례도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

신풍동의 김아무개씨는 "접속만 하면 상품을 준다는 문구에 호기심으로 통화를 했는데 몇분동안 안내멘트만 나오다가 결국 신용카드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라는 내용이었다"며 이젠 문자메시지가 오면 거의 삭제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입자들은 요즘 정보의 홍수속이라 불리울 정도지만 개인정보의 노출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만이 가득하다.

일반전화일 경우 전화국에 전화번호 안내를 소비자가 거부하며 기록되지 않듯이 휴대폰 가입자들의 전화번호 역시 이동통신회사에서 일괄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고메시지가 가능한것은 회선만 빌려주고 많은 통화요금을 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회사측의 잇점에 따라 개인들의 휴대폰전화번호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심도 낳고 있다.

이처럼 휴대폰에 보내지는 각종 메시지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이동통신회사역시 사업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개인정보까지 제공하여 사업의 성장을 가져오는것보다 건전한 통신문화에 앞장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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