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열렸던 70회 임시회 회기에는 의원들이 등원하지 않는 일요일, 제헌절 등 이틀간의 휴일을 포함했으며, 4일간의 업무보고는 반쪽으로, 4일간의 상임위원회 활동과 주요사업현장 방문은 3일간 공전을 거듭했고, 마지막날 6차 본회의와 폐회는 시작 10여분만에 끝났다.
따라서 12일간의 임시회라고 하지만 회의에 가장 많이 참석한 의원은 7일이며, 적은 의원은 3일에 불과했다.
게다가 산업개발위에 속해 있는 비주류측 의원의 경우는 3일간 회의 참석시간을 모두 합해도 1시간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결국 5명의 의원은 1시간 참석하고 84만원을 수령한 셈이다.
회의수당은 임시회가 끝난 지난달 26일 19명 전원에게 무통장입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신풍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시민들의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파행을 일삼았던 의원들이 어떻게 수당은 전액 받아가는지 한심스럽다"면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수당을 환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시의원들은 매월 공무원들의 월급날에 맞춰 55만원의 의정활동비와 회기가 진행될 경우 1일 7만원의 회의수당을 받고 있으며, 이 예산은 전액 시민들의 혈세인 시비로 충당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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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