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와 무전취식을 펼치던 형과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아무개씨(25·요촌)와 이아무개씨(20·요촌)는 형제간으로 지난 달 28일 오후 2시경 요촌동에 있는 김아무개씨의 집에서 동생이 망을 보고 형이 집에 침입, VTR을 훔쳤다.

더구나 형 이아무개씨는 동생외 1명과 함께 지난 달 14일 신풍동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술과 안주를 마시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지난 2일에도 검산동에 소재한 호프집에서 무전취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동생 이아무개씨는 지난 달 7일 요촌동의 한 교회에 있는 어린이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쳤으며, 같은 달 21일에는 요촌동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신용카드와 현금 57만원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의 신문조사중 VTR을 훔친 부분에 대해 형 이아무개씨는 자신이 구속된다는 경찰의 말에 "동생이 한 범죄이기 때문에 자신은 죄가 없다"며 자신의 범죄를 동생에게 전가하며, 범죄사실을 부인하기까지 했다.

이에 경찰은 동생 이아무개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고, 형 이아무개씨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범죄에 대해 현재 실질심사중이라고 전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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