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고발센터 김제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16일 현재 방문판매로 인한 피해고발접수건이 405건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이 건강보조식품이며, 책과 비디오 테이프등도 상당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방문판매로 인한 피해가 큰 이유는 구입 후 위약금을 운운하는 업체측이 반품을 거절하거나 일단 판매하고 난 영업사원이 연락이 안돼 반품기한을 넘기거나 포장의 훼손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입자 대부분이 구입한 물건에 대해 반품하는 절차를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고발센터는 "건강보조식품 방문판매를 하고 있는 영업사원 대부분이 자신들이 포장을 뜯은 후 소비자에게 복용시키게 한 후 카드수기법으로 할부를 실시, 계산이 끝나면 사용된 포장은 쓰레기 처리를 위해 가져가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며 "청약 철회시 박스가 없다는 이유 또는 박스를 개봉했다는 이유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판매자가 박스를 가져갈 경우 14일 이내 정확한 내용증명서를 발송하여 해약을 요구할 수 있지만 판매자가 가고난 후 소비자가 임의로 개봉할 경우 무상해약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책과 비디오테이프도 비슷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방문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커지자 지난 7월 1일자로 소비자 법률가운데 방문판매 등에 관해 확대된 개정법률이 발표됐다.

개정된 법률안을 보면 "전화권유판매, 다단계판매, 계속거래 및 사업권유거래(회원카드, 학원)등이 방문판매법에 포함되며, 반품일시 또한 10일에서 14일로 확대실시됐고, 미성년자와 거래 체결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물건을 구입함에 있어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과 무절제한 신용카드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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