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던 김제중학교 분수대가 31년만에 정원에서 제모습을 찾았다.

지난 1971년 총동창회에서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설치한 분수대가 잇따른 학교시설보강공사로 제 모습을 잃은 체 방치되었으나 최근 홍종길 전문건설협회장(김제중 13회 졸업)이 500여만원을 김제중학교측에 쾌척, 분수대 정비에 나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새롭게 정비된 분수대는 우리나라 지도모양의 연못에 분수 2개를 설치, 기존 수돗물을 이용하던 방식은 지하수를 이용했다.

김철욱교장은 "예산이 부족해 방치된 연못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선배들의 학교사랑이 지금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중학교에서는 분수대는 물론 주변정리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쉼터로 가꿀 예정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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