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부터 13일동안 진행되는 시의회 정례회 의사봉은 부의장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일부 의원들이 나서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의장선거 과정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있었던 의원연찬회가 주류와 비주류로 구분됐던 양측간에 화해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효과는 적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문호용 의장이 의사봉을 잡는 시기도 불투명한 상태다.

상당수 의원들은 '이번 정례회 이후부터는 문의장의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 의원들은 '올해만은 안된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회의 내분이 장기화되면서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며, 이를 의식한 의원 몇사람이 중재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공직사회에서도 "사심을 버리고 의원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이를 깨우친다면 해결은 의외로 빠를 수 있다"며 의원들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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