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역 도내 정차역을 위치를 김제로 하도록 필사적인 노력을 하자는 의견이 시정질문을 통해 제기됐다.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은 시정질문에서 황산면의 이정환 의원(42)은 "김제시는 전북도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므로, 김제에 역사를 설치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의원은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인 호남고속철은 총 공사비가 10조5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엄청난 사업으로 운행속도가 시속 300㎞가 넘어 서울까지 1시간이면 주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고 밝히고 "호남고속철이 완공되면 많은 도민들이 고속철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역사가 어느 곳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역사를 유치한 자치단체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 중간결과가 호남고속철의 도내 정차역을 익산역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전주시는 익산과 전주의 중간지점인 대장촌 부근으로 유치하려 한다"는 예를 들었다.

"그러나 역사 위치는 전북도의 비젼과 김제시민의 편의도 고려돼야 하며, 김제시는 지리적으로 위의 3시 뿐 아니라 전북도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므로, 김제에 역사를 설치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역사위치로는 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가 통과하는 공덕면으로 들고, "이 곳은 전주, 익산, 군산 등 3시가 20분 이내의 거리가 되고 전북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있는 공항과도 10분 이내의 근접거리가 되므로 상호 교통 연계성도 접합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서해안시대와 새만금사업 등 전북도 발전의 청사진을 살펴본다면 호남고속철역의 위치는 익산 동부 대장촌이나, 전주북부의 삼례쪽보다는 당연히 전북도의 중간이며, 새만금과 가까운 김제에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신념이다"며 시장 및 정치권의 필사적인 유치노력을 촉구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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