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인해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이재원 주택담당의 부인 김명숙씨(38)를 돕기위한 시청 직원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태풍 루사의 강풍으로 인해 서성호 지역경제과장 부인 신미자씨(42)가 사망하고 이재원 담당의 부인이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곽인희 시장을 비롯한 시청 전직원은 서과장의 조문과 함께 원광대학병원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인을 바라보고 있는 이재원 담당을 위로하고 엄청난 수술비에 보탬이 되고자 5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또 사회재단 등 여러 곳과 (유)벽골대표 오재웅씨가 100만원, (주)대경대표 남기환씨가 200만원을 이재원 담당에게 전달해 달라고 시에 기탁했다.

이에 따라 시청 공무원 모임인 상록회(회장 조기환) 임원 10명이 지난 5일 원대병원을 방문해 성금 800여만원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시 총무과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타의 모범이 됐던 이재원 담당을 돕기 위한 성금이 여러 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 훈훈한 소식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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