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간의 갈등으로 유회 사태를 빚었던 됐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지난10일부터 정상가동되고 있다.

예결특위는 이번 정례를 맞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기로 예정됐으나, 3일 연속 비주류측 의원 9명 전원이 불참해 유회됐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진섭)가 긴급회의를 열어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으로 예정됐던 상임위활동 심사보고서 작성을 12일 하루에 마치고,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유회된 예결위를 다시 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의장을 제외한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오늘 오전 10시 1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재개하고 위원장에 조중관 의원(청하면), 간사에 오만수 의원(백산면)을 선임했다.

또한 <200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에 대해 도인기 회계과장으로부터 제안설명을 듣고 질의를 벌였다.

질의의 주된 내용은 세금 과오납과 미납세금 결손처리건, 과태료 징수실적 등 세입과 관련한 질문이 많았고, 경륜이 있는 재·3선의원들이 활발한 질의로 심사를 이끌었다.

예결특위는 내일(11일)까지 <2001 회계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을 심사·의결하고, 오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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