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기어코 일을 벌였다.

빵굽는 냄새로 입안 가득 군침을 돌게 하는 여성회관 3층 제과제빵반 실습실. 박력분, 설탕, 물엿, 계란, 아몬드, 쨈등 등을 준비하고 지금 한창 머핀 케익을 굽는라 부산하다.

'김제빵사모'회원들이 김제의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사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여성회여성회관 제2기 제과제빵반 교육 및 자격증 취득반 수강생들로 20여명이 동아리를 결성하고 뜻을 모아 추석을 앞두고 불우이웃들에게 나누어줄 빵을 만든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 진 빵은 우리지역 비인가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집', '시온재활원', '따뜻한집', '평화의집', '참빛의집', '평강의집', '평지어린이집', '율치어린이집', '행복의집', '지구촌마을'에 롤케익 30여상자와 음료수를 준비해 17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김제빵사모'를 활성화시켜 지속적으로 사랑의 빵을 만들어 사랑 싣은 빵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겠다"고 제과제빵 반장 나삼숙씨 말한다

그동안 여성회관 제과제빵반 김양곤씨로부터 전수받은 빵만들기 비법들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껏 솜씨를 부릴 수 있어 기쁘다는 수강생들.

여성회관은 제과제빵 자격증반 년중 1회, 생활제과반 년중 4회 운영되는데 이번 제과제빵 자격증반 수강생들중 현재 8명이 10월 7일 자격증 합격자 발표일만을 기다리는 중이란다.

특히 생활제과반의 경우 가정에서 손쉽게 아이들에게 간식거리를 만들어 먹일 수 있는 것들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요즘 수강생들은 하나같이 빵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송순영  ssy@gjt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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