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교 앞 인도와 김제초교 앞이 장날이면 상인들이 펼쳐놓은 물건들로 보행자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학생들의 하교시간에는 양쪽 도로가에 학원차량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인도역시 옷가지를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인도를 점령하고 있어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도 차도통행이 불가피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김제초교 앞 도로는 중앙초교보다 더 심각한 상태다.

상인들의 차량이 이미 교문앞까지 주차되어 있고, 도로폭 마저 상인들이 내놓은 물건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가드레일 역시 상인들이 차지한 상태다.

이에 하교시 김제초교앞 도로는 학원차량과 상인, 일반차량, 학생들이 뒤섞여 보행자들의 안전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도로 주차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는 시에서 어찌된 일인지 인도를 점령하면서까지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과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하는 것에 대한 단속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초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도인데도 초등학생들의 불편과 위험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한 상인은 "점포앞에 내 놓은 물건이나 입간판이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단속하거나, 차량을 가지고 물건을 구입하려 온 손님들을 호루라기로 내쫓는 상황에서 왜 이들에게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인도인만큼 보행자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만큼 인도를 점령한 노점상들과 물건에 대한 단속역시 불법 주·정차 단속못지 않게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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