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문호용 의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의장 선거를 앞두고 의장에 뜻이 있었던 임형규 의원으로부터 의장지지부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혐의로 지난 15일 전북경찰청에 의해 긴급체포됐던 문의장은 전주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조사를 받다 어제(16일) 전주지법에 구속영창이 신청됐었다.

반면 전주지법 영장전담판사인 연운희 판사는 오늘(17일) 오후에 있었던 문의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돈을 건넨 것으로 밝혀진 임형규 의원은 교통사고로 입원중인 상태여서 구속집행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병세가 호전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전주지검은 의장선거를 앞두고 임의원으로 강원도여행을 통해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는 의원 8명에 대해서도 전북경찰청으로부터 신병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중이며, 추가 사법처리도 있을 수 있다는 전언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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