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원은 지난 16일 농림부 국정감사에서 "농림부의 2003년도 보리계약재배면적 배정이 보리 주산지 지역별로 편파 배정되어 전북 보리재배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최근 보리소비가 감소하고 있어 보리약정수매량에 따른 계약재배면적을 매년 줄여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농림부가 전국 주요 보리재배지역의 재배비율을 무시한 채 2003년 계약재배비율을 전남지역에는 2002년보다 8.2%를 높여주는 반면 전북지역에는 거의 같은 비율인 8.4%를 감소, 배정하여 전남지역에 편파배정하고 있다"고 추궁하고 이의 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장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따라 농림부는 보리계약재배면적 편파배정을 인정하고 겉보리 1800톤을 전북도에 추가 배정해 약정 수매량을 늘리기로 하는가 하면, 보리알은 물론 잎과 줄기까지 동물사료로 이용하는 총채보리 1만2천ha를 심어 사료화 하기로 결정하고 내년도 전국 배정분 중 3800ha를 전북도에 우선 배정하여 전남·북 간의 보리재배면적 불균형을 시정토록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지난 17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는 수입농산물의 위해성과 김 양식장 염산사용 단속, 활어 원산지 표시제, 적조대책, 명태의 물량수급과 가격조절 대책 등 9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
18일 농촌진흥청 국감에서는 농약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천적 이용 생물학적 방제의 필요성과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종자보급 대책, 농산물 수확 이후의 관리를 위한 대책, 채소류의 소면적 작물을 위한 농약 개발 등 농촌생활 및 건강과 밀접한 6개항을 질의했다.
19일 수협에 대한 국감에서는 부실조합 회생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없이 지원되는 무이자 경영개선자금 지원은 무의미함을 지적했고, 회원조합 상호금융 파행운용은 관리소홀 탓이며, 부실채권 해소 대책, 노량진수산시장 경영정상화 방안, 어업인에 대한 수산자금 지원 강화 등 수협의 방만한 운영을 집중 질타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감은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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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