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가득 만국기가 장식되고 광활초등학교(교장 김맹진) 가을운동회가 18일 광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열렸다.

40여명의 학생들과 8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김교장은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뛰고 호연지기를 길러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자라날 것"을 당부했다.

날로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하여 잔치분위기를 내는데는 조금은 어색함이 있었지만 몇 년 전 운동장 가득 학생과 학부모로 북적대던 운동장의 가을 운동회 못지 않게 그 열기만큼은 뜨거웠다.

이날 운동회는 청군과 백군의 막상막하의 경기로 20점차로 백군이 승리하자 푸짐한 상품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광활초등학교가 모교로 학생수가 자꾸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했지만 이날 운동회만큼은 자녀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송순영  ssy@gjt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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