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호용 의장에 대해 전북경찰청이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됐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의장 선거 과정에서 임형규 의원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으로 지난 15일 문의장을 긴급체포했다가 16일 전주지법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17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기각된 바 있다.

이에 도경은 지난 24일 다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 신청했으나, 26일 전주지법 홍중표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금품을 수수했다고 알려진 의장선거 4일전은 이미 출마예정자가 확정된 상태였고, 당시 의장후보인 피의자가 같은 의장후보에게 돈을 받았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다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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