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한 다방에 근무하는 종업원이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감염자로 판명돼 보건당국에 의해 귀가조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김제시 보건소에 따르면 김아무개양(18·대구)은 지난 달 12일 전주의 한 개인병원에서 건강진단수첩 발급을 받기 위해 검사를 실시한 뒤, 시내 한 다방에서 지난 3일까지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흥업 종사자에 필요한 혈액검사 가운데 에이즈 검사를 실시하는 국립보건원에서 양성 감염자로 최종 판명, 보건소에서 지난 4일 감염여부에 대한 역학조사서와 함께 김양을 가족이 있는 대구로 돌려 보냈다.

한편 시 보건소는 관내에서 일한 22일동안 남성과의 성접촉 여부에 대해 업주와 당사자를 조사한 결과 "성접촉은 전혀 없었다"는 이들의 주장을 강조하는 한편 성접촉에 의한 감염확률은 1/1000정도로 적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양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떠돌며, 보건소에도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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