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읍 이장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읍사무소 직원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온정을 모았다.

만경읍이장협의회(회장 김동운·화포리 창자마을)는 만경읍사무소 산업계에서 근무하는 이명호씨의 아들 상훈군(만 23개월)이 지난 6월부터 백혈병으로 투병중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111만원의 성금을 모아 보호자에게 전달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투병중인 상훈군은 앞으로도 3년 가량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형편으로 상훈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간병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간호에만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상훈군의 아버지 이명호씨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태풍 '루사' 피해시 농가를 위해 불철주야 농민의 입장을 대변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력하는 등 책임감이 강한 공무원으로 전해진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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