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인한 우리시 피해 복구비가 75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31일 저녁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우리시 전역에 심한 비바람을 몰고 왔던 태풍 루사는 최대풍속 36㎧의 대형 태풍으로 평균 61.3㎜의 비가 내렸고, 사망 2명의 인명피해와 37세대 105명의 이재민 발생, 22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시 건설과가 밝힌 피해복구비는 총 75억1440만8천원으로 이중 국고지원이 23억2165만7천원, 의연금 9858만7천원, 지방비 9억705만8천원(도비 4억6547만원, 시비 4억4158만8천원), 융자 33억8995만1천원, 자부담 7억9716만5천원 등이다.

분야별 사용내역을 보면 복지분야로 사망자 2명에 대해 의연금에서 750만원이 지급되고, 이재민구호 62세대에 1억3294만원, 주택침수 6세대에 840만원이 지원된다.

농축산분야에는 농작물복구에 3억3131만원, 수리시설 6720만원, 축사파손 7173만원, 가축입식 4152만원, 비닐하우스 6억9598만원, 인삼재배시설 31억4032만원, 생계지원 7억8868만원 등이다.

수산업분야는 어선 2559만원, 수산생물입식 1200만원, 생계지원 89만원 등이며, 산림훼손 3억9495만원, 주택파손 8억1천만원, 농어촌도로 5043만원, 군사시설 3천만원, 공장시설 29개소 4억2270만원, 살·하수도 1개소 1740만원 등이다.

또 교육분야에 학교시설 1개소 1950만원과 학자금면제 3156만원이며, 기타 4개소에 3억9381만원이 지원된다.

이같은 복구비에 대해 각계의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국·도비가 내려오지 않아 지급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는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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