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회장 이양구)가 주재기자단의 기자실 자진 철수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직협은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자실의 자진 철수 결정은 기자단이 공직협이 추진하는 공직개혁을 찬성하며, 김제시장의 공약을 지지하고 동참하는 뜻깊은 일이라 평가하며 흔쾌히 기자실 반납에 동참한 기자단의 용기 있는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자실 폐쇄의 의미에 대해서는 "관언유착으로 자기 역활을 다하지 못했던 과거를 청산하는 언론개혁의 의미와 기존의 잘못된 공직사회의 부조리를 개혁하고자 하는 노력 중의 하나다"고 평가하고 "기자실 폐쇄를 계기로 참 언론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하며 공무원도 스스로 개혁을 통해 시민에 대한 참 봉사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후 기자실이 편법적인 방법으로 다른 형태의 운영을 시도하려는 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보복성 기사 등 구태 의연한 행태가 발생 할 경우에는 이를 좌시하지 않고 과감하고도 단호하게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공직협의 이번 성명은 곽인희 시장 취임 이후 100일이 경과했고 기자단이 철수를 지연했음에도 성명서의 성격에 맞지않게 기자단에게 경칭을 사용했으며, 두번에 걸쳐 경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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