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던 임형규 의원(부량면)이 구속 6일만인 지난 16일 석방됐다.

임의원은 의장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들에게 450만원 상당의 관광을 시켜주고 문호용 현의장에게 자신을 도와달라며 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 9일 도경찰청에 의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다음날인 10일 오후 4시 구속영장이 떨어져 전주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유치된 이후 지난 15일에는 전주교도소에 수감됐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임의원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에서 "뇌물을 받은 문호용 의장도 영장이 기각되는 등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면서 임의원을 석방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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