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재배 면적의 축소로 대체작목의 발굴과 재배가 요구되면서 총채보리 사료화 시범재배가 농업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리파종 면적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총채보리 재배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준비해 온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현수)는 올해부터 부량·성덕·진봉면 3개소 55ha의 면적에 825M/T 생산을 목표로 시범재배에 들어갔으며, 양질의 조사료 총채보리 생산과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집단재배로 유도하고 참여농가 계약을 마친 상태다.

계약은 동진낙협·진봉농협과 마쳤고 300평당 조수익이 23만6천원으로 일반 보리재배에 비해 60∼70%의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채보리는 일반보리보다 수확이 20일 정도는 빨라져 그 만큼 벼의 이앙시기가 앞당겨져지므로 1모작 이앙시기와 같아지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영양가 많은 양질의 조사료를 축산농가가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좋고, 경종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요처가 있어 모두에게 좋은 1석2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계자는 "경종농가와 연계한 조사료생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내년부터 총채보리 재배면적과 지원금을 확대해 보리재배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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