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의 잦은 강우와 수확직전의 태풍으로 포도의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 떨어져 농업인들의 소득이 줄어들자, 포도밭 관리기술에 대한 현장지도가 진행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포도밭에 피복작물로 효과가 좋은 호맥과 헤어리베치를 이달 하순경까지 파종해 피복작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포도나무 생육 및 과실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피복작물의 재배효과는 토양표면의 유실을 막고 토양미생물의 번식력이 증가해 유기물의 분해가 좋아지므로 포도의 생육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의 공급원이 되며 꽃이 떨어지는 화진 현상을 막아 수량성과 과실의 당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잡초발생을 억제해 제초노력을 절감할 뿐 아니라 제초제를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재배 의한 고품질포도 생산이 가능해 진다고 밝히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아직까지 널리 보편화되지 못한 피복작물의 재배에 대해 그 동안 여러 가지 시험과 연구를 해 온 결과 호맥과 헤어리베치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돼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파종 시기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5일 이내가 적기이며, 300평당 호맥은 17~20kg을, 헤어리베치는 1~2kg을 파종해야 안전하게 월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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