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김제지구당(위원장 장성원) 상무위원회 임시회가 오늘(19일) 오후 요촌동 서해회관에서 있었다.

71명의 상무위원 중 53명이 참석한 이날 상무위원회는 의장단선임의건과 최근 장성원 위원장이 몸담고 있는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이하 후단협)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됐다.

상무위원회 의장단으로는 장성원 위원장이 맡았던 의장을 최연식 전 도의원이 이어받았고, 부의장 2명은 곽인희 시장과 송원철 전 도의원으로 연임됐다.

회의에 앞서 위원들에게는 대선후보와 관련한 설문이 배부됐으며, 설문내용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인 노무현후보로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노무현후보로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면 후보단일화 추진이 필요한가?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면 누가돼야하나?(예: 노무현, 정몽준, 이한동, 김종필, 박근혜) ▲장위원장의 후단협 활동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이다.

이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은 대체로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 후보단일화 추진이 필요하다, 정몽준으로 후보단일화가 돼야한다, 후단협 활동을 찬성한다 등으로 장의원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서 장성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단협의 취지를 설명하고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노무현후보의 지지율이 10%대에 머물고 있지만, 후보단일화를 이루면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를 10%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후보단일화 추진은 정치생명을 건 모험임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걸고 추진하는 것이니 만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앉아서 패배하기보다 분연하게 일어나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장의원의 민주당 탈당결정은 다음주 목요일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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