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를 맞은 농촌에서 도로에 벼를 건조시키거나 야적하는 경우가 상당 수 있고, 트렉터와 콤바인, 경운기등 농기계들의 사용횟수도 부쩍 증가한 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전무한 상태여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차량의 소통이 적거나 도로폭이 좁은 도로에서 벼를 건조하는 농민들과 운전자들사이에 이해심부족으로 인한 실랑이도 가끔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농기계들이 움직이는 속도가 느려 도로에서 농기계를 추월하려는 운전자와 마주오던 운전자와의 충돌위험까지 안고 있다.

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에 부량에서 발생한 자동차와 콤바인사고와 같은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10건으로 사망 2명, 부상 13명이며,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4건, 트렉터로 인한 사고가 6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서에 접수되지 않은 사고까지 합하면 평균 한달에 3~4건 정도 될 것으로 경찰서 관계자는 보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수확기에 접어들면 농촌에 있는 도로는 벼와 농기계가 있다는 사실을 운전자들은 항상 명심하고 서행운전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양보운전과 안전운전으로 사전에 사고예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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