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리니지'온라인 게임이 지난 17일 성인용 등급인 '18세 이용가'판정을 받음에 따라 관내 PC방들의 수입감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대규모 PC방들이 시내에 들어서면서 소규모 PC방들의 경쟁력과 수입이 크게 감소한 상태에서 최고 인기게임인 '리니지'마저 성인등급판정을 받아 소규모 PC방들의 경영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영상물들급위원회에서 '리니지 게임 18세 이상가'로 결정한 이유는 "최근 아이템 확보를 둘러싼 현금거래와 사기, 폭력등 각종 범죄가 잇고 있는 가운데 폭력성과 중독성까지 내포했기 때문이다"라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으로 이용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PC방이 많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관내 일부 PC방들은 수입감소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신풍동의 ㅂPC방은 "주 이용고객 대부분이 청소년들로서 리니지게임을 하러 PC방을 찾고 있지만 이젠 청소년들마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다른 비슷한 게임이 있지만 리니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수입감소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일부 게임이 유료화로 전환되면서 PC방 이용고객이 상대적으로 줄은 상황에 리니지 게임 제한은 PC방 영업의 존립조차 위협하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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