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마트가 쇼핑센터내에 입점이 무산된 뒤 20여일만에 대형마트 임대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시는 지난 24일 '대형마트 임대업체 선정 공고'를 내놓았다.

이번 공고는 하나로 마트입점 무산과는 별개로 이미 대형마트 2~3개 업체와 시측간의 상호접촉이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위한 방안으로 보여진다.

공고내용가운데 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영업의 안정성을 통한 지역상품 구매계획, 고용창출계획, 환원사업전략, 상가활성화계획등이다.

한편 시는 대형마트 임대업체 선정과 관련 임대한 대형마트에게는 시 보조금지급은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단, 선정된 대형마트와 협의한 뒤 임대료 38억에 대한 임대료 금액조정은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농협중앙회에서 시금고 선정과 함께 김제쇼핑센터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약속한 30억원은 시에서 쇼핑센터 활성화에 필요한 자본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쇼핑센터내에 대형마트 입점을 두고 논란이 됐던 지역자본외부유출에 대해서시는 큰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마트중에 자본과 영업능력이 가능한 업체가 입점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외부업체를 끌어와야 할 형편이다"며 "김제경제와 재래시장, 그리고 쇼핑센터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업체가 들어오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초 업체선정과 중순께 계약, 그리고 계약체결 후 2달내 개점해야 한다는 공고안의 내용에 따르면 쇼핑센터내 대형마트 개점은 내년 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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