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소비 둔화와 WTO협상으로 인해 낙농가가 어려움을 겪게되자 시청에서는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민원인 접대용 음료를 우유로 바꾸는 부서가 늘고 있다.

최근 우유 소비량이 준데다 WTO협상으로 인해 지난달 16일부터 남은 원유에 대해 지급됐던 보조금 축소와 잉여원유에 대한 차등가격제가 실시되면서 낙농가가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들을 돕는 방법은 우유소비를 늘리는 것 외에 뚜렷한 것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는 이달 초 간부회의를 통해 우유소비촉진을 권장했고, 이에 따라 총무과 등 민원인과 내빈이 많이 방문하는 부서에서는 커피 대신 우유를 권하고 있다.

이에 시 박정수 시정담당은 "요즘은 아침을 거르는 분이 많아 오전에 우유를 권하면 대부분 반가워 한다"면서 "쌀소비를 늘리기 위해 아침식사도 해야겠지만, 손님접대용 음료는 커피대신 우유를 권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