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청산·국민통합·참여민주주의·인터넷정당'을 표방하면서 "국민운동 방식으로 당비내는 당원 200명이면 김제를 바꿀 수 있다"는 목표로 대안 정당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혁당은 지구당 창당을 위해 지난달 2일과 15일에 발기인모임을 갖고 실무담당자 선출과 함께 발기인 배가 운동, 창준위 결성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 31일 오후 7시 시립도서관 5층 회의실에서 있은 3차모임에서는 발기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경과보고와 여홍구 광활농협장(전 김제시의회의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하고 창당주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비위원으로는 여홍구씨를 비롯해 임영택 시의원(진봉면), 김진섭 시의원(백구면), 최규섭 태림한의원장(전 경실련 대표), 김헌규 한솔조경 대표(경실련 집행위원) 등 5명이 선임됐으며, 주비위원장 선임과 창당준비위원회 구성건은 주비위원회에 위임됐다.
주비위원 인사에서 여홍구 위원은 "법 이전에 도덕이 중요한 덕목이나, 우리 정치현실은 도덕이 무너졌다"고 개탄하고 "김제의 양심세력이 모여 김제, 나아가 대한민국을 반석위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오는 15일 이전으로 계획된 김제지구당 창당을 앞두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촉박한 일정이나, 사전에 실무진의 짜여진 각본으로 인해 발기인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하고 일사천리로 회의가 진행돼, 개혁당이 표방하고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희석되는 문제점을 낳았다.
창당주비위원회[創黨籌備委員會]란?
창당주비위원회는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준비하는 기구다.
창당 발기인 선정과 모집, 당사 마련, 가칭 당명 결정, 발기취지문 작성 등 창당에 필요한 기초작업을 하는 조직으로 법적으로는 공인되지 않았으며,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공식 창당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자동으로 이에 흡수된다.
정당법상 중앙당 창당은 ①발기인 20인 이상으로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②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신고, ③지구당 창당(23개 이상), ④중앙당 창당의 순서로 진행된다.
따라서 창당 발기인과 창당주비위원회는 법적인 기구가 아니며, 창당준비위원회가 선관위에 신고한 이후부터 법적인 정당활동에 들어간다.
이러한 이유로 창당준비위원회의 구성에 앞서 창당주비위원회를 만들어 창당에 필요한 기초작업을 하고,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바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것이 관례다.
(출처:두산세계대백과사전)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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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