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 재배 면적과 수매물량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전년도 보리 재배면적이 4325ha로 28만7790가마(40kg)를 생산해 전량수매를 하였으나, 올해에는 보리수매물량을 4만가마 줄인 24만2220가마(40kg)를 수매할 예정이다.

보리수매 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전년도에 생산된 보리재고가 아직도 각 농협에 쌓여 있고, 계약재배로 인한 전량수매방식인 보리재배는 매년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은 저조한 실정이어서 수매물량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의 말이다.

이처럼 보리수매량이 줄어들어 2모작을 실시하던 관내 농가들의 수입도 상당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농민은 "그동안 보리농사를 지어 영농자금에 대한 빚을 갚아 나갔지만 이제는 이마저 어렵게 됐다"며 "쌀농사나 보리농사에 대한 기대는 지워버리는게 낫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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