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 있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지원되는 겨울 난방비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해 올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에서는 1달에 4만4천원의 운영비와 경로당과 마을회관 회원수에 따라 월 15만원에서 40만원까지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을 전후로 한달에 7만원씩 5개월동안 35만원의 난방비가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금은 기름값 인상으로 한 드럼에 13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요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일반가정에서 겨울 난방에 소모되는 기름이 1드럼이 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해 현재 경로당에 지원되는 난방비로는 10여일 사용분량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경로당에서는 마을공동자금과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겨울 난방을 하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각 마을에 하나씩 건립된 경로당과 마을회관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추가건립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경로당에 지급되는 지원금 수준은 올해보다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겨울철 경로당 난방에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에서는 겨울철 난방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년도 20개소, 올해 4개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비롯 내년에도 심야전기보일러로 추가교체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관내에 등록된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424개소에 이르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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