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아파트와 대방, 비사벌, 부영 3차아파트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노래방등 유흥을 비롯한 음식점들이 줄이어 문을 열고 있어 새로운 먹자 골목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신풍지구와 요촌지구에 신축건물들이 속속 들어차면서 상가들의 개업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먹자골목이 형성된 것은 베드타운이라 불리우는 대단위 아파트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의 수와 소비량, 그리고 음주운전을 삼가하고 있는 시민들을 겨냥한 업주들의 사업계획으로 보는 견해가 높다.

현재 아파트 주변에 가장 많이 형성된 업종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한 음식점이 가장 많으며, 호프집, 노래방, 배달음식점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와 같은 동종업계 개업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신풍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서로 경쟁이 치열한 나머지 개업한 뒤 몇 달 안가서 다시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경해 개업하는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장사에는 무엇보다 소문이 잘 나야 한다, 손님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며 "오히려 같은 업종끼리 모여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밤만되면 시내중심가에 사람이 없어 썰렁한 것에 비하면 밤에도 활기가 넘쳐 좋지 않느냐"하는 반문도 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주변 상권형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야간에 애주가들로 인한 뜻하지 않은 소음과 아파트 주변 환경이 악화되질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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