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산육교에 이어 관내에 두번째 육교가 중앙초교앞에 설치된다.

중앙초교앞에 설치될 육교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상습적으로 차량이 몰리고, 장날이면 인도가 물건으로 가득차 학생들의 통행이 쉽지 않은 곳으로 점에서 사고 위험이 높은지역이다.

이번 육교설치에 들어가는 예산은 검산육교 설치한 뒤 남은 잔여금 약 1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철재빔으로 지난 8월에 완공된 검산육교와는 다르게 정읍에서 사용된 육교를 분리해 다시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설치기간은 상당히 짧을 것으로 보인다.

육교설치장소로는 한국통신 주차장과 정문 중간부터 중앙초교 정문 좌측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인도로 향하는 계단 4개소와 학교측의 건의로 학교로 내려가는 계단을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이미 발주처를 선정, 정읍에서 육교를 분리해 도색작업과 파손된 부분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관계자는 "학생들과 차량통행 불편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방학기간 중 설치를 시작해 내년 3월 개교하기 전 완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 역시 육교설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중앙초교 강동일교장은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