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부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9월 개장했던 금만공영주차장이 확장될 전망이다.

격일주차가 허용되는 이 지역은 유명상표 상가가 밀집돼 있어 보행자는 물론 차량통행이 많은데다 2차선이어서 상습정체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요촌동 새장터에 위치한 금만공영주차장은 당초 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470여평에 62대를 주차하도록 계획됐으나, 토지 매입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당초 계획보다 90평이 줄어 385평에 38대를 수용하는 실정이다.

주차대수 감소로 주차난해소에 차질을 빚자 시는 요촌동 167-18번지외 14필지(251평)를 주차장에 추가하기로 하고 이중 사유지 9필지(199평)에 대한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 추진계획은 올해말까지 토지 매수협의 및 보상금을 지급하고, 내년 6월말까지 이주대책비지급과 주차장 설치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또 주차장이 계획면적대로 완공될 경우 격일주차가 허용되고 있는 금만사거리에서 전북은행 구간에 대한 전면주차단속과 주차증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통한 주차장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격일주차가 허용되는 현재도 상인들이 자신의 점포앞에 자기차를 주차하고 있다"면서 "주차장이 완공된다해도 인근 주민이나 점포주들의 전용주차장화 될 우려가 있고, 물건을 구매하는 시민들은 전면주차단속으로 오히려 전보다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면서 고객편의을 위한 상인들의 양보를 촉구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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