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입개방 반대와 우리 농업 지키기 김제 범시민 대책위(이하 쌀대책위)의 활동 및 농민대회 기금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열렸다.

지난 4일 오후 6시 서암동 결혼회관에서 열린 후원주점 개최 기념식에는 농민회, 단위농협장 자율협의회, 시민센터, 여성농민회, 종교인협의회, 전교조, 청년연합 등을 비롯한 15개 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창한 쌀대책위 사무국장의 사회로 쌀대책위 활동소개와 공동대표 인사, 전북여성농민노래단 '청보리사랑'의 공연이 있었다.

후원주점이 열리는 동안 1천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고, 이틀간 1600여만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쌀대책위는 김제지역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농촌의 절박한 위기를 공감하고, 지역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민족의 식량과 농촌을 회생시키기 위해 지난 9월 18일 결성한 기구로 이날 행사 외에도 쌀문제 해결을 위한 각 단체 서명운동 전개와 지역 시민사회 인사 500인 선언, 13일 서울 농민대회 참가자 모집, 유인물 발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용환 농민회장은 "정부가 농업포기정책을 쓰고 있지만 쌀 농사가 무너진다면, 미국 등 식량수출국의 농산물이 총보다 무서운 무기로 변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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