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승차장에 버젓이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시내버스를 타려고 하는 승객마저 안전에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장통과 금만사거리에 있는 승차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승차장임에도 불구하고 보행자의 안전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그나마 시장통 승차장은 주정차위반단속으로 금만사거리보다 사정이 조금 낫다고는 하나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위험은 항시 안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시장통에 있는 승강장은 시장을 보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려는 승객 대부분이 노인층들로 안전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반면 금만사거리에 위치한 승차장은 관내 모든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만한 장치 역시 전혀 없다.

특히 간이터미널에서 김제농협까지 이르는 도로는 4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양방향으로 주차된 차량이 줄을 잇고 있고, 5거리로서 차량의 통행량과 접촉사고가능성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버스 승강장에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시내버스가 나머지 차선을 차지하고 있어 뒤따르는 차량 대부분이 중앙선 침범을 해야하는 처지며, 승객 역시 차도에서 승·하차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승강장 주변이라도 주차단속을 펼치거나 버스승강장을 중심으로 버스전용주차라인을 설치해 자가용들의 주·정차를 막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풍동의 정아무개씨는 "사고가 난 뒤 대책을 세우는 것보다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승강장에 불법주차하는 운전자들 먼저 운전습관을 우선 고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 승강장내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승객의 안전을 최소한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노력은 물론 "불법주차를 하지 않겠다"는 운전자들의 운전습관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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