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늘(1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위원장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김제지구당의 선대위원장을 최규성씨로 임명하는 등 사고지구당 48곳의 선대위원장 인선을 마쳤으며, 서울 강북갑(김원길)과 인천 부평갑(박상규)·대전 유성(송석찬)지역은 의원들의 복당 가능성이 있어 임명을 유보했다.
통상 지구당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왔으나, 장성원 의원의 탈당으로 최규성 선대위원장이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었던 지구당위원장직에 대한 논란은 대선 이후로 넘어가게 됐으며, 지구당 내 친 장성원 의원계 당원들의 추가 탈당은 미지수다.
이에 대해 최규성 선대위원장은 "장성원의원의 탈당은 후보단일화를 위한 독자탈당이므로 당원들은 협력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대선까지 당원들과 정치권의 단결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성 위원장은 누구인가?
최규성 위원장은 2000년 4·13총선을 앞둔 지난 1999년 9월 구산사거리부근에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시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장성원의원이 공천되면서 다시 서울로 가서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해 왔다.
1950년 월촌 명덕동 율교마을 출생으로 월촌초교와 김제중, 전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4년 민청학련사건과 이듬해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수배됐다가, 1986년에는 민통련 활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서울 민족민주운동협의회 공동의장(89년)과 전북민주동지회장(90년), 통일정치시대국민정치모임 사무처장(93)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주)동주무역상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이경숙씨(49)와 1남1녀가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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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