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11시 낙원예식장에서 봉남면출신 전 3선 국회의원 송방용씨(88)와 만경읍출신 전 5선 국회의원 장경순씨(80·자유수호국민운동 의장), 월촌출신 전 노동부장관 조철권씨(74) 등 3명이 정치활동을 같이했던 동지와 6.25 참전전우회원 등 2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저자세의 대북정책과 지나친 햇볕정책으로 어렵게 이룩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려하고 있으며, 공산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좌익정권으로 비난하면서 "월남의 공산화를 거울삼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장경순씨의 비서관을 역임했던 안대옥씨가 주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고향방문이 뜸했던 원로전치인들이 대선을 불과 33일 앞둔 시점에서 현 정부를 비판한 점으로 보아 대선과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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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