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열린 우리쌀지키기 전국농민대회에 오인근의원, 김종성의원, 오만수의원, 김진섭의원, 조중관의원을 비롯한 각 농협조합장들, 그리고 우리시 16개 읍면동의 농민들등 차량 113대에 4308명(농민회 집계)이 전국농민대회에 참여하는 등 전국 각지의 농민 7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대학 농활대를 비롯한 농협노조, 의보노조, 민주노총등에서도 농민들과 함께 쌀개방저지에 동참했다.
오후 1시부터 본행사에 앞서 진행된 편지글 및 시낭송 및 전북여성농민노래단인 '청보리사랑'등 7팀의 노래공연과 율동, 풍물패 공연이 농민들과 함께 했으며, 2시부터는 강병기 전국농민회(이하 전농)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도연맹 소개와 함께 결의 발언과 각 단체들의 연대단위 연설이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어 3시부터 박흥식 전농 사무총장의 사회로 전국농민대회 개회선언과 함께 정현찬 전농의장의 대회사와 함께 민주당, 국민통합21,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들의 정치연설과 김순옥 전국여성농민회 회장의 결의문 채택과 함께 미국 성조기를 불에 태우고 '식량주권사수'라는 상징의식과 여의도 문화마당까지의 행진을 끝으로 이날 농민대회를 마쳤다.
이날 대회에서 정현찬 전농의장을 비롯한 7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쌀 수입개방 반대를 비롯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의 실질적 저지 ▶농가부채 특별법 재개정을 통해 부채문제를 해결 ▶식량자급 목표를 법제화등 7대 목표를 결의했다.
한편 한나라당을 제외한 3개당에서 참여한 대통령 후보들이 정치연설하는 가운데 일부 참여자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연설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연설도중 발생한 계란투척, 정몽준 국민통합 21 대통령후보 연설에서 야유소리로 인해 연설에 차질이 빚자 전국농민대회 관계자들이 사태수습에 나서는 등 전국 최대의 농민대회로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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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