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중학교 졸업생들의 3개시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진학을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고등학교 지원 원서를 마감한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관내 졸업생 1033명(남학생 527명, 여학생 506명) 가운데 전주(286명), 군산(15명), 익산(73명)지역내 고등학교를 지원한 학생은 총 374명이며, 전북도를 벗어난 타 시·도 고등학교를 지원한 학생 5명을 비롯, 정읍 15명, 완주 2명, 장수 1명, 부안 1명등 타지역 고등학교 지원생들은 모두 398명으로 관내 중학교 졸업생 2.5명 가운데 1명꼴로 타지역 고등학교를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타시와 인접지역에 있는 중학교일수록 인접 시고등학교 지원률이 높게 나타나 금구중과 금산중은 전주, 청하중과 만경중, 만경여중은 익산과 군산에 있는 고등학교를 지원한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올해 타지역 고등학교 지원은 전년도에 지원한 420명보다 22명이 줄어들었으나 졸업생의 수가 1112명에서 1033명으로 77명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타지 진학률은 전년도보다 오히려 상승해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에도 큰 어려움으로 남게 될 전망이어서 후기 또는 추가모집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특히 전년도 관내 9개 고등학교의 정원인 159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57명의 학생을 후기 또는 추가모집을 통해 확보해야 할 상황이어서 신입생 유치를 위한 고등학교 대책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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