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학생들의 눈과 구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관내 초·중학생 9962명에 대한 체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력저하에 2417명, 충치가 4957명이 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치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초등학생인 경우 남학생 3490명 가운데 시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이 652명나 됐으며, 구강에는 충치를 가지고 있는 학생 1711명을 포함 1877명이, 초등학교 여학생 3438명 가운데 시력에 836명, 구강에 1839명(충치 1665명)이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시력과 구강에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학교 남학생 1568명 중 시력에 353명, 구강에 448명이 심각한 반면 중학교 여학생 1466명 가운데 576명이 시력으로, 793명이 구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의 눈과 구강상태가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눈과 구강에서 문제가 발생된 것은 인스턴트 식품과 서구화된 식생활, 그리고 텔레비젼과 컴퓨터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교육청 관계자는 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학생들의 시력과 구강부문에서 심각한 문제가 돌출되고 있는 만큼 이젠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음식섭취후 양치질을 꼭 해야 하며, 텔레비젼 시청과 컴퓨터 이용등에 대해서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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