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원 의원이 지난 26일 복당하면서 민주당 김제지구당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규성씨(52·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가 중앙당으로 복귀했다.

장의원의 탈당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달 15일 최규성씨를 김제지구당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나, 지구당 당원들은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 과정에서 대선후보가 민주당의 노무현씨로 단일화되면서 장의원의 복당설이 파다했고, 최위원장의 거취가 관심의 대상이 됐었다.

장의원을 포함한 10여명의 지구당 위원장이 대선후보 단일화 이후 민주당에 복당하는 과정에서 일부 위원장들로부터 '이미 결정된 지역구 선대위위원장을 자신으로 단독 교체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중앙당이 이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최위원장은 김제지구당 상임지도위원(부위원장급)을 수락했고, 실제는 중앙당에서 조직본부 부위원장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규성 전 위원장은 "장성원 의원의 복당을 환영한다"면서 "대선까지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대선 이후에는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해 애경사 참석과 포럼 등을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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