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3일 서울에서 열린 '우리쌀 지키기 전국농민대회' 보고 및 농민 8대 요구안 관철을 위한 김제농민대회가 농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달 30일 구소방서앞에서 열렸다.

김제농민회 최현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쌀 수입 개방 반대'에 대한 농민들의 결의를 다지는 한편 '여중생 살인미군 무죄판결 규탄대회'도 함께 가졌다.

특히 이창한 김제농민회 정책국장은 "10월 6일 농민회와 농협간의 합의내용에 대해 농민들 사이에서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김제농민회와 각 지역 농민회는 계속해서 수매가 합의의 이행에 촉각을 곤두세워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아낼 것이다"고 다짐했다.

또한 농민회는 민주당사를 방문해 "쌀 수입 개방 반대와 한-칠레 무역협정 반대에 대한 김제농민회의 입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회 하루전 장성원의원이 "쌀 수입 개방반대를 위해 농민들과 함께 나가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해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한편 쌀 수입 개방반대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농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구소방서에서 박약국, 사자탑, 터미널, 그리고 시민운동장에 이르기까지 100여대의 차량을 이용한 차량가두행렬을 실시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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