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변단체를 포함한 일부 단체들이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으면서 공공건물내 사무실까지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어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공공재산에 무상으로 입주해 있는 단체로는 예술회관 건물에 김제문화원(원장 김승학)·한국예총(지부장 한선종)·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정희운), 시청 청사내에 민주평통(의장 문호용)·제2건국위원회(위원장 정주원)·소상공인지원센터(상담사 박홍준)·지평선김제환경21(회장 김재승), 여성회관내에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판권)·대한주부클럽(회장 서이자)·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인자)·성폭력예방상담소(소장 김철동) 등이다.

시민운동장에는 체육회(회장 곽인희)·생활체육협회(회장 정재섭)가 입주해 있고, 기타 행정자산 또는 잡종자산내에 행정동우회(회장 강남규)·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김진필)·월남고엽제전우회(회장 강영희)·새마을지회(회장 김종인)·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박훈)·대한노인회(회장 윤관수)·김제시우회(회장 최영신)·무공수훈자회(회장 최문택)·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김승자)·지체장애인시지회(회장 이태구) 등이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시청사나 시민운동장, 여성회관, 예술회관에 입주한 단체에 대해서는 계량기가 따로 설치되지 않아 전기료를 시에서 부담하는가 하면 일부 단체는 행정전화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이들 대부분이 시에서 시민혈세로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단체여서 특혜시비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시설이나 연합회만 자치단체장의 재량에 맡겼을 뿐 나머지 단체는 임대료를 부과하는게 원칙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임대료부과대상업체에 대해 사용료를 부과할 방침이다"고 밝히고 있으나, 수년간 무료로 사용했던 단체들이 임대료를 납부할지도 의문이며, 임대료 미납시 시가 강경한 조치를 취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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