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촌동 중동마을 주민과 인근 상인들이 특정지역을 지정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를 벌이고 있다.

주차장 요구지역은 김인제내과 뒷편 우리회관 앞 공터 161평으로 주민들은 주변상가 활성화와 차량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장설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요촌동 194-13번지외 2필지에 자리한 이 부지는 최근 한 시민이 법원경매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공시지가를 기준해 시가 토지를 매입한다해도 총 1억5천여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차량 1대당 7평을 차지하는 것으로 기준했을 때, 통로 등을 제외하면 많아야 15대가량의 주차가 가능해 주차장 부지로는 협소한 상태다.

또 물건을 구매하는 시민보다는 인근 점포주들의 개인주차장이 될 우려가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근 점포주 박종권씨(52·마운틴양복점)는 "본정통에 김제를 대표하는 중심상권이 밀집해 있으나, 주차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인근 상인들이 반상회 등을 통해 주차장이 설치될 경우 차를 주차시키지 않키로 결의했고, 자신의 점포앞에도 주차를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므로 교통소통 원할을 위해 주차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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