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사회단체의 건전한 육성 및 단체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올해 지출한 임의보조단체보조금 총액이 10월말 현재 1억4450만원으로 나타났다.<아래 표 참조>

이는 지난해 연말까지의 지원액(2억1784만원)보다 7334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예산(2억6225만원)에 비해 올 예산(1억8300만원)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 점도 있으나, 지난해는 48개 단체에 지원했던 반면 올해는 25개단체로 지원단체수가 대폭 줄었고, 소모성행사에 대한 지원 감소가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활동이 극히 저조한 단체나 관변의 성격을 띤 단체에 많은 금액을 지원한 점과 본예산에서 운영비를 지원했음에도 다시 중복해서 지원하는 점 등이 발견돼 개선이 요구된다.

올해 시에서 1천만원이상 지원받은 단체를 보면 고엽제후유의증전우회 1100만원, 장애인협회 1200만원, 하소백련축제제전위원회 1200만원, 법무부범죄예방위원 김제시협의회 1500만원, 홍심정 1600만원, 배드민턴연합회 1500만원 등 6개단체로 밝혀졌다.

시는 내년에도 이같은 용도의 임의보조단체보조금을 올 예산보다 1억원이 증가된 2억8300만원(지방자치단체예산편성지침 규정 최고액)을 편성한 상태여서 시의회의 예산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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