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국민은행 김제성산지점(옛 국민은행 지점)과 김제지점(옛 주택은행 지점)이 '국민은행 김제지점' 하나로 통합된다.

이번 통합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조치에 따른 것으로 지난 달 1일 국민은행 김제지점이 '국민은행 김제성산지점'으로 옛 주택은행 김제지점이 '국민은행 김제지점'으로 각각 이름표를 달았었다.

이후 본사에서 한 곳에 두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것보다 하나의 지점을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실사를 마친 뒤 '국민은행 김제성산지점'이 '국민은행 김제지점'으로 사무실 이전을 최종 확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은행측에서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안내와 DM발송 그리고 안내문 부착등을 미리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특히 고객들의 현금 입·출금 불편을 없애기 위해 현 장소 또는 다른 상가를 임대해 현금입·출금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한시적으로 지점통합안내를 담당할 직원을 김제성산지점에 배치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점통합으로 인해 김제지점의 위치와 도로여건면에서 차량주차문제와 두 지점에서 처리하던 일을 한 곳에서 처리할 경우 업무폭주로 인한 고객들의 이용불편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영기 차장(국민은행 김제성산지점)은 "지점통합으로 인해 가장 우려했던 주차문제는 아파트측과 협의를 끝난 상태여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며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고객들 대기시간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김제지점은 증권회사와 보험회사, 그리고 레스토랑, 노래방이 위치한 건물로서 각 회사 직원과 고객들, 그리고 은행직원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오히려 주차난을 가져올 수 있다"며 "4차선 도로로 차량이동이 많고, 주·정차가 금지된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주·정차를 부추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걸어서 은행을 다니던 고객들 마저 택시 또는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심각한 교통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국민은행 두 지점통합으로 관내에 위치한 중앙은행은 2개은행 3개지점에서 2개지점으로 축소된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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