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산동 썬마트 뒷편에 착공된 검산2지구 주공임대아파트가 내년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해 빠르면 2004년말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산동 850번지 일원(일반주거지역) 대지 6437평에 연면적 9697평으로 건설되는 임대아파트는 256억7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2~15층규모 공동주택 6동과 부대시설 5동 등 11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23평형(전용면적 18평, 공용면적 5평) 408세대가 입주예정인 이곳은 지난 10월 착공, 현재 부지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아파트의 특색으로는 단지 중앙에 어린이놀이터와 미술장식 조형물이 설치되는 '마을마당'이 자리잡고 이곳은 차량이 통제될 계획이다. 독립성 확보가 약한 복도식을 지향하고 계단식으로 셜계해 통풍이 원할할 뿐 아니라, 임대평수에 비해 공간이 넓고 친환경 주거공간을 위한 녹지공간도 넓혔다는 게 관계자의 자랑이다.

입주자모집은 내년 3월경으로 계획돼 있으며, 빠르면 2004년말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미정이나, 동급의 익산·군산·부안 등지와 비교해 보면 보증금 2천만원에 월납 1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입주는 무주택세대주인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후 청약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1순위는 청약저축 가입후 2년이 경과하고 매월 약정 납입일에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무주택세대주이며, ▲2순위는 청약저축 가입후 6월이 경과하고, 매월 약정 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회이상 납입한 무주택세대주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무주택세대주이다.

성산그린빌 부도이후 임대아파트 입주자들 사이에 부도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는 상태여서,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이 아파트에 대한 상당한 입주경쟁이 예상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